윤석민 논설위원장, “ 조국씨가 아니고 조국 대표. 중전마마가 아니고 영부인”

윤석민 논설위원장, “ 조국씨가 아니고 조국 대표. 중전마마가 아니고 영부인”

예전에 국회에서 운영위원회 할때 청와대 직원들이 출석 한적이 있다. 그 이유는 의사일정에 포함되었기도 하지만, 당시 주요 포커싱 인물중에 지금의 조국대표가 있었고, 약간의 정회시간에 남자화장실에서 만난적이 있다.

바로 옆사로에서, 지금도 그렇지만, 5년 정도 전인 당시에도 조국씨 당시 조국 수석은 꽃미남이었다.  그런저런 연유로 한마디 건냈다. 옆사로로 고개를 돌리며 물론 얼굴을 보며, “ 지난번에 연대앞에서도  고생많았습니다”  “ 아그래요? 그쪽에도 오셨나봅니다.” 가벼운 수인사 정도하고 찐했떤 ‘옆사로의 인연’은 마감을 했다.

 

한번은 자전거를 타고 서울대 맨 꼭대기에 있는 모건물을 찾아간적이 있다. 물론 취재를 위해 가는것이었다. 그런데 당시학생들을 가르치던 조국교수가 앞에 지나가고 있었다. 동료 남자몇분들과 함께 그러던중 어느찰라에 마치 영화의 한장면 처럼, 뒤를 향해 고개를 돌려보는 것이었다. 언제나처럼 그의 긴머리를 찰랑거리듯이 휘날리며, 딱히 정면을 쳐다보지는 않았지만, 미소를 머금은 얼굴의 위세가 범상치 않음을 느낄수 있었다. 짐짓 모른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부지런히 서울대 산골짜기를 올라갓고 오래되서 무슨 행사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그저 조국 교수의 맑은 미소년스러운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고 할까?

 

한동안 조국교수가 곤혹을 치루었다는 내용들은 전국민이 다알고 있다.  와이프분이 옥고를 치루고 적지 않은 지병의 영향으로 한쪽눈을 실명했으며, 아드님과 따님 또한 세간의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일부 언론업체 젊은 직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일반 서민들이 조국이 누군인지 얼마나 알고 관심을 가질성 싶기도 하면서 아무튼 인간적으로 조국 본인으로서는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인지상정, 가장으로서 자신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의 가족들이 도륙을  아마 정치적 도륙의 대상들이 되었다는 표현일성 싶다. 그렇게 가족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고, 특히 자녀들도 아들은 물론 딸도 심지어는 의사면허까지 취소되고 그 마음이야 엄마의 마음과 더불어 안봐도 딸바보일거 같은 아빠는 말은 안해도 많은 아픔이 있었을것 같다. 자식키우는 사람이라면 직간접적으로 가장 피하고 싶은 그런 안좋은 경우를 우리 조국교수는 많이 겪은듯 했다. 그런와중에 이번에는 세간의 이목을 끌어오던 조국 대표의 딸인 조민양이 결혼을 했다고 한다.

 

조국선생, 많이 힘들었지요.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겠습니까? 지금도 본인이 아직 재판을 받는 중이고 심지어는 구속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도  있는바, 그러나 조선생, 당신은 범부나 필부인 조국씨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의회민주주의의 한축을 담당하는 한정당의 당 대표입니다.

민주, 진보 진영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중의 한명이며 수십명이 소속의원을 리딩하는 대표입니다. 귀하의 일거수 일투족은 우리 의욕에 가득찬 일부언론업체 젊은 직원들의 관심가 되고, 또 잘 보이는 타겟이고 이러한 현상은 귀하의 정치적 존재의 가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전까지는 없어지지 않을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한 정당의 대표는 그 막강한 권한을 포함해서 때로는 정당을 위한 희생까지도 생각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야 많이 힘드시겠지만, 정치세계가 그리 비정하고 냉혹한 것을 이제 우리 조대표도

경험하였음이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이럴때 일수록 차분히 흔들리는 마음을 추스리고 이제 대한민국 민생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때 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국대표의 한마디는 대한민국 정치사의 한면을 장식하는 역사적 시기입니다. 귀하의 일거수 일투족이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지요.

 

시정 잡배들이야 아무리 돈이 많고 위세를 부리고 사람들을 괴롭혀도 민심에서 혹은 역사에서  인정을 못받아도, 대대로  대제학을 배출한 집안은 두고 두고 미담이 가문이 힘이되고 의지가 되어 후세에 까지 전하는 법입니다.

 

요즘 귀하가 자주 언급하는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의 영부인 입니다.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니고요. 오늘자 한 신문의 내용을 보니, 대통령 영부인을 중전마마라고 표현을 했던것을 보왔습니다. 아마 조대표가 어디엔가 그렇게 글을 올렸던것을 인용보도 한것으로 추측이 되고 그것을 어느 매체사 직원이 보고 그대로 옮기면서 내용을 올린것 같습니다.

 

조선생, 그 급하고 답답한 마음이야 모르는 바 아니지만, 말이나 글은아무 이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보았을때 객관적이고 감정이 실리지 않는 표현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정정당당히 정치인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요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대통령 영부인을 폄훼하고자 존칭도 생략하고 온갖 모욕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설사 그 말이 맞다고 해도 그건 아닌것이고 잘못된 것 아닐까요 ?

 

심지어는 아무리 전쟁터라도 제대로된 장수들이라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과 기본중의 기본인것입니다 우리는 조국 대표가 제대로 된 바르고 건강한 우리사회의 버팀목이 되어줄 정치적 리더쉽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마치 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칠때 처럼 지도 편달해 줄수있었으면 합니다.

 

 

 

조국

조국©

 

논설위원회

논설위원장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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